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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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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중한담

    경전독송법회의 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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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수원스님들은 가행중인데 산사도 예외는 아닌지라 낮에 온도가 30도를 넘는
    무더운 날씨의 연속입니다.
    더위가 채 가시기 전  어둠이 깔리기 전 저녁 7시에 어김없이 저녁예불의
    대종소리가 온 도량에 퍼집니다.
    누각(침계루)에서 신도님들과 함께 저녁 예불을 모시고
    능엄주, 한글 금강경, 한글 발원문을 독송하고 간단한 주지스님 말씀과
    차담 시간을 함께 했습니다.
    침계루 너머 계곡의 시원한 바람과 더불어 우리는 수보리가 되어서 부처님의
    법음을 경청하고 독송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낯익은 분도 계시지만 처음 뵙는 분도 계시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함께 하고자
    하는 분들을 보면서 가슴벅찬 감동을 느꼈습니다.
    스님은 불자님들을 보면서 신심을 내고 신도님들은 스님과 함께하는 시간으로
    신심을 내는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달에는 더 덥고 무더운 날(?) 아니면 장마 비가 내리더라도
    새로운 마음을 낸 인연들과 행복한 시간을 함께하고 싶습니다.
    이 잔잔한 감동이 석남사를 알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전해져서
    세속에서 지친 열기들은 침계루 물소리와 바람소리로 씻어 버리고
    청량한 마음을 함께 나누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
    더위에 건강 조심하시고 주변의 사소한 것들에 감사하는
    날들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