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석남사
로그인 회원가입
  • 지대방
  • 산중일기
  • 지대방

    산중일기

    [일원스님] 끽다거에 대해서..[2000. 05. 23]

    페이지 정보

    본문

    선종의 화두
    스님이 객승에게 물었다.「전에 이곳에 와본적이 있는가?」
     「와 본 일이 없습니다.」
     「차마시고 가게」
     또 다른 객승에게 물었다.
    「그대는 와본적이 있는가?」
     「예전에 한번 왔습니다.」
     「차마시고 가게」
    그것을 본 원주가 「화상께서는 매양 똑같은 물음을 하시고 무엇이라 대답하던,
    차 마시고 가라고만 하시니 무슨 뜻으로 그렇게 말씀합니까?」
    하고 물었다.
    조주스님께서「원주」하고 부르니 원주스님「예」하고 대답하자,또 말씀
    하시길「차마시고 가게-喫茶去」했다.
    이 일에서 연유하여 -끽다거-라는 화두가 생겼다.
    원주스님이 가졌던 의문처럼 조주스님은 왜 모두에게 「차마시고 가게」
    라고했을까?
    의심하고,참구하는 것, 왜그랬을까?????
    또 화두아닌  茶飯事(다반사)의 의미로도 쓰이게 됐다.
    옛적엔 밥을 먹고 차마시는 일이 늘빠질 수 없는 일과였다한다.
    그래서 흔히 일어나는 일을 다반사라고  말하게된 것이다.
    격동의 세월속에 여유로움을 잃고, 차는 사찰과 소수의 다인(茶人)들에게
    면면이이어져 내려오게 되었다.
    「차 한잔마시고 가게」
    그것은 스님들이 절을 찿는 분들께 건내는 인사가된 것이다.
     
    조주(趙州);      778∼897
                중국의 승려.임제종.남전보원의 법제자.
                이름:종심(從 )    속성: 학( )
                당나라 조주(曹州) 사람.
                조주(趙州)의 관음원에 있었으므로 조주라한다.
                관음원에서 법을펴고,중생을 교화하다 당 건년 4년에 입적하다.
                나이:120세        시호: 진제대사(眞際大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