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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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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중일기

    [교무스님] 【자비도량참법】기도[2000.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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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세벽부터 입재를 해서【 자비도량참법】 기도를 시작해서 오늘 사시에 회향하게 되었다.
    석달을 지내는 동안 아무런 장애없이 한철 잘지내기를 발원하며  대중스님 모두참석했다.
    양무제가 황후치씨를 위해 지공스님의 말씀을 듣고,지은 참법(참회-죄를 뉘우침)이 【자비도량참법】이다.
    왜 날씨는 시험과 입시를 앞두면 추워지는 걸까?
    차가운 날씨가 기도 분위기를 살리고 커텐이 펄럭이는 누각(침계루)는 스님들의 독경소리로 활기에 싸인다.

    '이 도량에 동업대중이여!'

    자비도량참법 기도를 할적마다 이구절이 가슴에 와닿는다.
    한지붕아래 한솥밥 먹는 인연 얼마나 지중한 인연인가?
    같은 목표를 향해 걸어가는 사람들 얼마나 고마운 도반들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