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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 프리퀸시" - 유찬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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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 프리퀸시(인과)

    시간 여행을 해 과거로 돌아가 만일 그 때의 사건을 변경시킬 수 있다면?
    불가능과 패러독스와 모순이 난무하는 공상과학 영화 프리퀸시는 기막힌 착상과 상상력을 보여주는 영화이다. 30년의 시공을 뛰어넘어 무선을 통해 아버지 프랭크를 살린 경찰관 존. 아버지를 살려 놓음으로써 현재는 뒤바뀌어 어머니가 무참하게 살해당하는 일이 벌어진다.

    아버지가 살아남으로써 무언가를 우리가 최악으로 바뀐 거예요.
    존의 말처럼 과거를 바뀜으로써 현재의 다른 상황은 확 바뀌어 버린다. 과거에서의 행동이 현재에서 벌어지는 일의 원인이 된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과거현재인과경(過去現在因果經)에서 부처님은 과거세 때 보광여래가 교화하는 세계에 선혜 선인으로 태어나 출가하여 구도한 인연이 현재세에 부처로 태어날 수 있는 원인이 되었다고 설한다. 이런 인과의 도리는 누구에게나 선택의 여지가 없는 필연으로 작용한다. 

    어머니가 살해당한 과거와 미래를 바뀌기 위해 살인범을 잡으려는 아버지와 아들.
    30년의 시공을 넘어 두 사람이 동시에 한 사람의 살인범과 맞붙어 싸우는 장면은 이 영화의 압권이다.
    6살에 소방관 아버지를 화재진압 사고로 잃었던 존은 아버지의 무전기로 이어진 대화 덕분에 36살이 된 지금 아버지와 어머니를 모두 얻게 된다. 
    과거 현재의 인과가 무엇일까?
    길지 않는 시간에 그 모든 것을 생각 하게 해 주는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