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장 계율수행

3.대승적 계율수행

삼취정계는 대승불교의 핵심인 보살행을 계율에서도 그대로 실천하도록 하는 것이다. 즉 계율수행에는 세가지 측면이 있으니 첫째는 율의계로 자신의 내면을 살펴 어긋남이 없도록 하는 것이고, 둘째는 선법계로 모든 착한 일과 지관을 딲고, 부처님의 팔만사천 법문을 배우는 것이다. 마지막 요익중생계는 중생들의 고통을 해결해주는 중생교화를 의미한다. 그 구체적인 내용은 <유가사지론>을 인용한다.

1)섭율의계

모든 보살은 비록 뒤섞인 대중에 처한다 하더라도 즐거이 조금이나마 바르지 않은 언론은 하지 아니하며, 멀리 떨어진데 있으면서도 나쁜 생각을 조금도 일으키지 아니한다. 때로 잊고서 잠시라도 흩트러지면 곧 날카로운 뉘우침과 부끄러움을 일으켜 깊이 그의 허물을 보나니 자주자주 뉘우치고 부끄러워하면서 깊이 그의 허물을 보기 때문에 비록 다시 바르지 않은 언론과 나쁜 머트러운 생각이 일어난다 손치더라도 빨리 바른 생각에 편안히 머물며 그에 대해서는 다시 마음씀이 없음을 획득하게 된다......
율의계에 머물러서 언제나 자기의 허물을 살피는 것이요 남의 잘못은 살피지 않으며 널리 온갖 흉포하게 계율을 범한 유정에게는 해를 끼치려는 마음이 없고 성내는 마음이 없이 그에 대하여 가엾이 여김을 품음으로 말미암아 바로 그 앞에서 깊이 불쌍히 여기는 마음과 이롭게 하려하는 마음을 일으키는 것이다. 율의계에 머무르면서 비록 다시 다른 이의 손발과 흙덩이, 돌, 칼 따위가 닿아서 해를 입는다 손치더라도 그에 대하여 오히려 조금도 성내거나 원망하는 마음조차 없거든 하물며 그에 대하여 나쁜 말을 하려하거나 해를 입히려 하겠으며 헐뜯거나 꾸짖으면서 조그마한 괴로운 접촉으로써 이익되지 않은 것을 짓겠는가. 또 모든 보살은 율의계에 머무르면서 다섯 갈래의 방일하지 않는 행을 갖추어 성취하나니, 첫째는 과거에 이미 지었거나 범했던 것에 있어서는 법답게 뉘우치며 없앰이요, 둘째는 미래에 장차 어기거나 범할 것을 법답게 뉘우치며 없앰이며, 셋째는 현재에 어기거나 범한 것을 바르게 법대로 뉘우쳐 없앰)이요, 넷째는 뒷날에 장차 범하거나 어길 것에 대해 맹렬하게 자기 맹세를 일으켜 "나는 반드시 장차 여여하게 행하여야 할 바와 여여하게 머물러야할 바는 그와 같이 행하고 그와 같이 머무르면서 범하는 바가 없게 하리라"고 함이며, 다섯째는 먼저 시기에 지은 바 방일하지 않은 행으로써 의지할 바로 삼고 여여하게 행하여야 할 바와 여여하게 머물러야할 바, 그와 같이 행하고 그와 같이 머무르면서 범하지 않는 것이다.

율의계는 자신의 몸과 마음을 살펴 허물이 없게 하는 것으로 앞에서 본 5계, 10계 등의 계목들을 어기지 않는 것을 말하기도 하고 대승의 율의계를 별도로 상정하기도 하며, 범망경보살계처럼 삼취정계를 하나의 계목으로 체계화한 것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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