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장 진언수행

3.진언수행의 방법

2)염송법

가범달마 천수경에 보면 "이 진언을 외움에는 삼밀의 수행이 있으니 어밀(語密)이란 입으로 다라니를 외움이요, 의밀(意密)이란 다라니를 외우는 한 생각을 뜻으로 반조하거나 숨을 들이쉬고 내쉬면서 진언 범자를 생각하여, 숨이 날 때 글자가 나고 숨이 들 때 글자가 들어 글자 글자가 밝은 구슬을 꾀놓은 것처럼 환하여 끊어짐이 없게 하는 것이다."하였다. 또한 신밀(身密)은 손으로 결인을 하는 것으로 40수진언이 있다. 그 중에서 특히 중요한 것은 입으로 외우면서 귀로 듣고 마음으로 관하는 것이다. 외울 때는 소리를 내서 하는 경우, 입은 벌리지만 소리는 거의 내지 않는경우, 입도 벌리지 않고 마음으로 소리를 관하는 경우가 있다. 이 세가지 모두 귀(마음)로는 명확하게 들어야 하며 소리는 한자한자 발음을 정확하게 해야 한다. 이렇게 듣는 것을 놓치지 않고 집중해서 염송하다 보면 온옴으로 소리가 주는 파장과 기운이 느껴지고 차츰 소리와 하나가 된다. 소리와 하나가 되면 호흡도 느끼지 못하고 나도 사라져 버리고 오직 소리와 그 기운만이 느껴진다. 또는 입으로는 진언을 외우면서 마음으로는 진언의 범자를 떠올려 한자한자 정확하게 보면서 집중한다. 앞에서 본 준제진언의 경우가 그건 경우이다. 꼭 범자가 아니더라도 진언을 외우면서 한자 한자 떠올려가며 외우면 집중이 쉽게 된다. 또는 아랫배와 같이 몸의 특정한 곳을 집중하여 한자 한자 기운을 느끼면서 염송하는 방법도 있다. 그렇게해서 나도 잊어버리고 오직 진언만 있는 것이 지속되면 앉으나 서나 다니면서 언제나 진언하는 것이 저절로된다. 이렇게 익어지는 경지가 되면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를 증득할 수 있다. 그러나 이미 한 순간이라도 삼매에 들었다면 진리의 바다에서 노닌 것이고, 산심으로라도 진언을 외웠다면 그 공덕을 결코 헛되이 사라지지 않는다. (진언 염송법도 기본적으로 염불방법과 다르지 않다. 염불수행 중에 지명염불방법을 참고하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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