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장 기도수행

4.기도의 갈래와 방법

3)예불

예불도 기도의 한 과정으로 볼 수 있다. 도량찬(도량석과 사물) 공양(다게.오분향례) 예경(예불문) 발원(발원문) 회향(반야심경) 등 기도가 갖추어야 할 조건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조석예불은 수행자가 자신의 생활을 반성하고 원을 성취할 수 있는 정진력을 키워주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아침예불은 오늘 하루도 원을 성취하기 위해 열심히 살겠습니다하는 다짐의 시간이고, 저녁예불은 아침에 발원한 것처럼 정말 열심히 노력했는지 점검하는 시간이 다. 따라서 조석예불은 수행자에게 매우 중요한 일이여서 사찰에서는 전 대중이 반드시 예불에 참석하는 것이 원칙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가정에 불단을 모시는 경우가 드물지만 이웃나라들은 가정에 불단을 모시는 것이 보편화되어 있다. 앞에서 수행의 장소를 마련하는 것도 필수적인 요건이라 했다. 다행이 집 가까이 절이 있어서 조석예불에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으니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가정에서 예불을 모셔야 할 것이다. 꼭 불상을 모시지 않더라도 경전이나 촛대, 향로, 염주, 불자(佛字) 등으로 간단하게 장엄하여도 좋다. 모든 불자들이 가정에 수행의 공간을 마련해 놓고 온 가족이 그곳을 중심으로 마음을 모으고 원력을 성취하는 삶을 살아간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격식을 갖춘 예불이 어렵다하더라도 자기다짐과 서원을 굳건히 하기 위한 점검법으로 아침 저녁으로 삼보를 생각하고 불법승 삼보를 생각하고 예배하는 시간을 반드시 갖도록 하자. 이 때는 절을 하던 염불을 하던 잠시 입정을 하던 자기가 정해서 단 5분, 10분이라도 시간을 낸다. 중요한건 시간과 장소가 아니라 마음이다. 진실한 마음으로 매일 자기 점검을 생활화 해야 한다. 만일 아침 저녁으로 두 번도 힘들다면 하루에 한 번만이라도 좋다. 특히 밤에 잠자기 전에 하는 기도는 무의식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효과가 크다고 한다.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석남로 557번 Tel) 052-264-8900 Fax)052-264-8908
Copyright 2006 (c) 가지산 석남사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