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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중한담

    추석을 앞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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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저녁의 산사는 제법쌀쌀합니다.
    한 낮의 태양은 아직 뜨겁지만...
    어제 저녁 경전독송 법회가 있었습니다.
    추석을 앞둔 연휴의 시작이라 별 기대를 안하고 저녁 예불을 시작했습니다.
    능엄주하고 한글 금강경 읽고 발원문이 끝나고
    오신 분들을 뵈니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참석했습니다.
    왜 이리 감사하고 고마운지요...
    부처님 법음을 함께 동참하는 마음들이 매우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큰 모임은 아니지만, 이렇게 열심히 꾸준히 하다 보면
    언젠가는 석남사의 신도님들이 한명 두명 늘고 해서 신심있는 불자들이
    모여서 신행생활을 열심히 하는 그런 멋있는 도량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불자님들은 부처님을 믿는 만큼 매일 일과를 열심히 했으면하는 바람입니다.
    하루에 능엄주 한 편. 하루에 백팔배 아니면 10분씩 앉안서 좌선하기 등
    본인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본인에게 약속한
    자신의 마음을 닦는 시간이 꼭 필요하고 불자라면 반드시 해햐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을 날. 
    보름 달처럼 둥근런 마음으로 주위의 어려운 사람들과 함께하는
    한가위되시길 바랍니다.
    이 글을 읽게되는 모든 분들이 불보살님의 가피가 함께하며
    신심으로 행복하고 따뜻한 날들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