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향 ♬
'내고향 삽교를 아시나요? 맘씨 좋은 사람들만 사는 곳.....　♪♩♬
" 아마도 조영남씨가 부르던가? 가사도 이만큼밖에 모른다.
마을 사람들이 스님네께 잘묻는 질문이 있다,(물론, 예의 없는 이들이)
㉮“ 왜 중됐소? 생긴 것도 반반 한데...”
㉯“ 몇 살이나 됐소?”
㉰“ 고향은 어디여?”
이런 질문을 받으면 나름대로 대꾸해 주지만, 이따금 ㉰의 질문에
“고향을 찾는 중입니다.”
라고 대답한다.
마음의 고향 [법성게(法性偈)] 中 ‘행자여! 돌아가라.
진리의 고향으로’라는 구절이 있다. 집을 떠나온 사람에게 왜 굳이 고향을 묻는가?
부처님 법에 한 구절을 듣기를 청하고, 수행의 애씀을 묻는다면,
얼마나 갚진 질문이 될까?
그러나, 마음의 고향 뿐아니라 육신의 고향도 반가움으로 다가 올 때가있다.
이따금 바다가 그립고,바다에지는 저녁놀이 그리운 사람은 바다가 고향인 사람이고,
이른 아침 물가의 안개를 얘기하는 사람은 강가나 댐주위가 고향일 것이다.
‘마음의 고향’을 찾아 고향을 등진 스님들도 ‘추억의 고향’을 빛바랜 사진처럼 가끔씩 떠올릴때가있다.
홈페이지에서 고향을 보고 그곳을 한번 떠올려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