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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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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중일기

    [교무스님] 2000개 연등[2000.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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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년 해맞이 행사를 위한 연등 2000개가 큰 트럭으로 왔다.

    행사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느끼게 했고, 너무 많아 다 달릴 수있나 걱정이 앞섰다.
    사찰에서는 왜 연등을 좋아할까?
    부처님도  보살남도 연화대에 앉아 계실까?
    불교에서 연꽃은 因果同時(인과동시)와 處染淸淨(처염청정)의 의미로 선호되고 있다.

    꽃이 필 때 이미 연밥이 함께나오는 모양에서 원인과 결과가 반드시 수반된다는 사실
    착한 사람은 선한 과보를 악한 사람은 나쁜 결과를 초래한다는 피할 수 없는 인과법을
    비록 더러운 진흙에 뿌리는 내리고 있지마는 청초하고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연꽃처럼
    사바세계에서도 불국토를 건설하자는 의미로 연꽃은 받아 들여지고 있다.
    2000개의 연등이 다 달릴까 의문이지만,
    새해를 맞아 연꽃이 갖는 의미를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다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