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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람의 이해

    가람의 이해 주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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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49회   작성일Date 20-03-03 14:47

    본문

    기둥이나 벽에 세로로 써 붙이는 글씨. 기둥〔柱〕마다에 시구를 연하여 걸었다는 뜻에서 주련이라 부른다.

    사찰의 편액과 주련은 전각의 신앙적 특성과 그 바탕을 이루는 교리의 핵심을 담고 있다.

    주련은 전각에 봉안된 불보살의 중심사상을 함축한 시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좋은 글귀나 남에게 자랑할 내용을 붓글씨로 써서 붙이거나 그 내용을 얇은 판자에 새겨 걸기도 한다.

    판자 아래위로 하엽(荷葉)을 양각(陽刻)하든지 연꽃을 새기든지 당초무늬를 새기든지 하여 윤곽을 정리하고 그 가운데에 글귀를 적어 새김질한다.

    글씨의 윤곽만 새기는 기법을 쓰는 것이 보편적인 방식이다. 더러 튀어나오도록 양각하는 수도 있으나 드문 일이다. 양각한 부분과 새김질한 글씨에 색을 넣어 장식한다.

    판자 전체에는 보통 밀타승(蜜陀僧)을 발라 하얗게 만들고, 글씨에는 먹을 넣든지 군청(群靑)을 가칠하고, 양각한 무늬들은 삼채(三彩) 정도로 단청하여 화려하게 꾸미기도 한다.

    주련의 역사는 오래지 않다. 편액보다 늦은 조선초기로 본다. <삼국유사> <삼국사기> <고려사> <조선왕조실록> 등의 사서에도 주련에 관한 내용이 없기 때문이다.

    이같은 이유에 대해 학자들은 주련이 원형 또는 배흘림 기둥에 걸기 적합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합천 해인사의 수다라장 입구의 협문에 쓴 것과 남양주시 흥국사 만월보전 주련 등이 가장 오래된 것으로 보고 있다.

    가장 큰 편액은 숙종의 어필로 전하는 칠곡 송림사 대웅전 편액(366×160cm)이며, 편액과 주련을 가장 많이 쓴 선사는 만공스님. 또 편액의 서체는 대부분 해서체로 쓰는 것이 관례이나, 전서(실상사 약사전, 나주 다보사 대웅전 등)나 예서(봉은사 영산전 등), 행초서(용주사 지장전, 강화 보문사 무설혜중전 등)로 쓴 경우도 있다.

    서법도 다양하다. 풀잎 등으로 쓴 갈필, 입으로 쓴 구필(예천 용문사 대장전), 손가락으로 쓴 지필(송광사 사액), 동자승이 쓴 동자필(백양사 우화루) 등도 있다.

    주련은 불교학적인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사격의 고증 단서 등 사료적 가치가 높다는 점에서 사찰 장엄의 성보문화재로 그 가치를 다시 인식해야 할 것이다.



    石南寺 各堂 柱聯

    1. 大雄殿

    摩訶大法王 마하대 법왕이여!

    無短亦無長 짧은 것도 없고 또한 긴 것도 없도다.

    本來非皁白 본래 검거나 흰 것이 아니로되

    隨處現靑黃 곳을 따라 푸르고 노란 것을 나타내도다.

     

    2. 枕溪樓

    獅子屈中無異獸 사자굴 속에는 다른 짐승이 없고

    象王行處絶孤縱 코끼리 가는 곳에 여우의 발자취는 끊어졌도다.

    雖知王舍一輪月 누가 알랴. 왕사성 둥근 달이

    萬古光明不滅長 만고 광명을 길이 소멸하지 않는 것을

    呵呵他日具眼者 우습도다. 다른 날 눈을 갖춘 자가

    見之當發大笑矣 보고는 마땅히 큰 웃음을 발하리라.

    莫謂慈容難得見 자용(부처님)을 뵙기 어렵다 하지말라.

    不離祇園大道埸 기원정사 큰 도량을 떠나지 않았도다.

    因億毘耶當日事 인하여 비야리성의 당일 일을 생각하니

    一聲雷震三千界 한 소리 우뢰가 삼천세계를 진동하구나.

    知火知牛事希奇 불을 알고 소를 아는 일이 희유하고 기특하나

    知音相見正如是 지음이 서로 만남에는 바로 이렇게 하느니라.

     

    虛空境界豈思量 허공 경계를 어찌 생각으로 헤아리겠는가?

    大道凊幽理更長 대도는 맑고 그윽하여 이치 다시 길도다.

    但得五湖風月在 다만 다섯 호수에 풍월이 있으면

    春來依舊百花香 봄이 오면 옛날처럼 백화가 향기 풍기리.

     

     

     

     

    3. 講禪堂

    雲山疊疊連碧天 구름산은 첩첩하여 하늘에 닿아 푸른데

    路僻林深無客遊 길은 외지고 숲은 깊어 아무도 다니는 사람 없구.

    遠望孤蟾明皎皎 멀리 바라봄에 달은 외로이 밝게 비치고

    近聞群鳥語啾啾 가까이 온갖 새들이 지저기는 것이 들린다.

    老父獨坐棲靑嶂 늙은 지아비 청산에 깃들어 홀로 앉아 지내더니

    少室閑居任白頭 좁은 방에 한거한 채 머리털이 희었네.

    可歎往年與今日 지난 세월 오늘이 한탄스럽기도 하나

    無心還似氺東流 무심한 게 도리어 동쪽으로 흘러가는 물과 같구.

    丈夫志氣直如鐵 장부의 뜻과 기개 무쇠처럼 곧아서

    無曲心中道自眞 굽음이 없는 마음속에 도가 스스로 참되더라.

     

    4. 極樂殿

    阿彌陀佛非聲漢 아미타불은 소리 내는 사람 아니니

    念念彌陀奈爾何 생각마다 미타인걸 어찌 하겠나

    空山雨雪無人境 아무도 없는 산에 비 오고 눈 오는데

    驀地相逢是自家 별안간 만난 것이 자기 자신 것이네

     

    5. 祖師殿

    一住寒山萬事休 한 번 한산에 머무니 만사가 쉬어져

    更無雜念掛心頭 다시 가슴에 걸리는 잡념이 없구나.

    閑於石碧題詩句 한가로이 석벽에 시구나 적으며

    任運還同不繫舟 마음대로 움직이니 매지 않은 배와 같도다.

     

    6. 鐘樓

    優遊實際妙明家 실제의 진리 미묘하고 밝은 집에 놀다가

    轉步移身指落霞 발걸음 돌려 몸을 옮겨 떨어지는 노을을 가리키도다.

    無限白雲猶不見 무한한 흰 구름은 오히려 보지 못하고

    夜來明月出蘆花 밤새껏 밝은 달이 갈대꽃에서 나온다.

    曹溪鏡裡本無塵 조계의 거울 속엔 본래 티끌이 없으니

    何必面南看北斗 하필이면 얼굴을 남쪽으로 북두를 보리요

    五六四三不得類 다섯 여섯 넷 셋 종류가 아니니

    豈同一二實難窮 어찌 하나 둘 실로 궁구하기 어려움과 같으리오.

     

    7. 西來閣 (宗務所)

    無雙彩筆珊瑚架 무쌍한 채색필법 산호의 가지요

    第一名花翡翠甁 비취(푸른옥)의 병 모양 제일의 명화로다.

    文章散作生靈福 문장을 흩어서 생령(중생)의 복을 짓고

    仁義辭吐爲議論 인의의 말을 토해 위하여 의논하다.

     

    月在上方諸品靜 달은 상방(하늘)에 있고 만상이 고요한데

    心持半偈萬念空 마음에 반 게를 지니니 만 생각이 공하도다.

     

    9. 鳥道室(別堂)

    邨牻亂吠常疑客 촌마을 삽살개가 어지러이 짖으면 손님 오나 의심되

    山鳥別鳴似嘲人 산새는 자꾸 울어 사람을 조롱하는 것 같구나.

    萬古光明心上月 만고 광명인 마음의 달이여!

    一朝消盡世間風 하루아침에 세간의 바람 다쓸어버렸다.

    看火廚中眼怱明 아궁이 불을 보다 눈이 홀연히 밝아지니

    從玆古路隨緣淸 이로부터 옛길이 인연 따라 맑아졌네.

    若人問我西來意 만약 누가 내게 서쪽에서 온 뜻을 묻는다면

    岩下泉鳴不濕聲 바위 아래 샘물 소리, 소리는 적시지 못한다하리.

     

    通玄頂峯不是人間 통현(통현장자)의 산꼭대기 인간세상 아니요

    道眼無物滿目靑山 도의 눈엔 아무것도 없는데 눈 가득히 청산이.

     

     

     

     

    10. 正受院

     

    莫爲無心云是道 무심을 일러 도라고 이르지 말라.

    無心猶隔一重關 무심도 오히려 한 겹이 막혔느니라.

    不與萬法爲侶者 是甚麽 만법으로 더불어 짝하지 않는자 이 무엇인?

     

    夢誇飛變上碧虛 꿈에 난새를 타고 날아 푸른 허공에 올랐더니

    始知身世如蘧藘 비로소 몸과 세상이 움집과 같은줄 알았도다.

    歸來錯認邯鄲道 돌아와 착각인줄 알았네. 헛된 꿈길이여

    山鳥一聲春雨餘 봄비 끝에 울고 있는 산새 울음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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