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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구니선원:석남사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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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구니선원:석남사를 찾아서]
      퍼 내도 퍼 내도 마르지 않는 감로가 되어 용솟음 치는 청정 비구니 도량

    글·이철순


    경남 울산군 상북면 덕현리에 자리한 가지산 석남사는 비구니 대 수도량으로 이미 잘 알려져 째어난 주위 경관과 계곡의 시원한 물소리는 청량감을 더해준다. 한번쯤 자연 속에 가만히 앉아 눈을 감고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봄 살아있음의 부질없음을 무화(無化)시키는 시간도 필요하리라. 자연과 교감한다는 것은 결국 자기를 찾는 일이기 때문에 이런 시간이야말로 다른 어떤 순간 보다도 값지며 가치 있는 일일 것이다.

    오늘의 비구니 대 수도도량 석남사가 있기까지는 그동안 많은 인고(忍苦)의 세월이 있었지만 현재 전국 비구니회 총재로 계시는 인홍(仁弘) 큰스님의 원력과 주지 도문 스님의 대중에 대한 외호(外護)가 없었다면 힘들었을 것이다. 1956년 처음으로 석남사 선원이 개설되면서 비구니 선원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하여 현재는 정수원(正受院)과 심금당(尋劍堂)의 두 곳에서 45명의 눈푸른 납자들이 정진에 힘쓰고 있다.

    석남사 선원은 이제 인홍 큰스님께서 평소 후학들에게 강조하여 가르치시는 말씀이 곧바로 선원의 전통적인 가풍이 될 만큼 큰스님을 흠모하고 존경하는 마음이 대단하다. 인홍 큰스님께서는 평소 매우 엄격한 절 시집살이(?)를 시켰는데 그것이 수좌로서의 길을 걸어가는 데는 더 없는 양약(良藥)이 아니고 무엇이랴.

    "큰스님께서는 칼날 같은 계율정신을 강조하셨어요. 추우나 더우나 다사 장삼을 입고 염불을 하면서 여법한 법공양을 시키셨어요. 부처님의 바른 법은 아무리 시대가 변하고 세대가 교체한다고 해도 변함이 없는 것이라고 하시며, 처음부터 여법하게 배우길 강조하셨어요"라는 법용 입승스님의 말씀이다.

    진리의 세계란 불변한 것이므로 결국 우리의 의식과 행동이 바뀌어져야 함은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흔히들 시대의 흐름에 따라 법까지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계율정신을 아전인수격으로 꿰 맞추려는 경향도 없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이처럼 석남사는 비구니계에서 모범적인 승려생활을 하시고 계시는 원로 인홍 큰스님 말씀을 철두철미하게 지키고 그 사상을 이어나가는 명실공히 청정 대 비구니도량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주지 도문 스님께서는 "인홍 큰스님께서는 평소에 백장청규(百丈淸規)에 나오는 '일일부작 일일불식(日日不作 日日不食)'의 사상을 본받아 자급자족하는 태도의 수행자가 되도록 강조하셨어요"라고 말씀하신다. 큰스님께서 그렇게 하심은 복과 지혜가 구족된 삶을 살도록 하려는 배려에서 나온 것이리라.

    현재 석남사 선원은 칠십대의 노스님을 비롯하여 십 여명의 젊은 수좌 스님들이 삼년 결사를 시작하여 해제, 결제가 따로 없이 정진 중에 있다. 겨울에는 용맹정진으로, 여름에는 가행정진(加行精進)으로 선방의 열기는 언제나 뜨겁다.

    선원이 개설되면서 줄곧 석남사에 적을 두고 살아오신 선방 입승 법용스님께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요즘음의 세태에서 어떻게 공부를 지어 나가야 옳은 지를 여쭈었더니, "물질문명이 발달할 수록 정신적인 세계를 추구하는 사람이 많아야 해요. 우리가 아무리 밖으로 치달아 보아야 갈 곳은 결국 자신의 참모습을 찾는 길밖에 없다고 봐요. 참선공부가 결코 시운 것은 아니지만 묵묵한 가운데 정진에 힘쓰면 은연중에 부처님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흔히 젊은 스님 중에는 한 철 지내봐도 별 효과가 없다고 해서 실망하는 수가 많은데 참고 견디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믿어요"하신다.

    흔히 선원에서는 한두 철 지내봐야 별로 표시가 나지 않는다는 뜻에서 '죽 떠먹은 자리'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요즈음처럼 확실한 결과를 좋아하는 풍조 속에서 온종일 좌복을 지키면서 무념무상의 본래 면목을 참구하는 참선의 참 맛을 체험하기란 그리 쉽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츨가자라면 누구나 거쳐야 할 길인 것이다.

    오늘날 많은 불자들이 불교의 중흥을 부르짓고 새 바람을 일으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때 승보(僧寶)로서 귀의를 받는 츨가자들은 어떤 마음가짐으로 미혹 중생을 이끌어가야 할까.

    "봉사가 다른 사름을 이끌 수 없듯이 출가자는 자기 수행을 통해서 바른 눈을 떠야 해요. 수도인이라면 다른 세속인과는 달리 뼈를 깎는 고행을 겪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날들처럼 볼 것 다 보고 먹을 것 다 먹어가면서 수행하는 자세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봐요. 이렇게 급변하는 시대일수록 철저한 계율정신으로 거듭 무장하여 화두를 챙겨들고 가부좌를 틀때가 아닌가 해요."

    출가 정신으로 거듭나야함을 강조하시는 법용 스님의 말씀이다.

    스님의 말씀을 다 듣고 나니 대 비구니 선원인 석남사에는 퍼 내도 퍼 내도 마르지 않는 샘물이 감로가 되어 언제까지나 용솟음칠 것만 같다.

    { 불기 2535년 }  비구니회보 - 전국비구니회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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