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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 센과 치이로의 행방불명- 유찬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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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센과 치이로의 행방불명(연기법)

    짜증 잘 내고, 칭얼거리기 좋아하는 10세 소녀 치이로는 부모와 함께 이사 가던 중  길을 잘못 들어 이상한 터널을 지나가게 된다.
    폐허가 된 놀이공원, 불길한 기운을 느낀 치이로는 돌아가자고 부모를 조르지만 음식점을 발견한 부모는 치이로의 칭얼거림을 무시하고 음식을 먹기 시작한다.
    혼자 돌아가겠다고 나선 치이로가 음식점을 돌아 왔을 땐 돼지로 변해버린 부모가 있을 뿐, 당황하는 치이로에게 낯선 소년 하쿠는 빨리 이곳을 빠져 나가라고 경고한다.   

    부모와 함께 나가려다 나갈 기회를 잃고 이상한 세계에 남게 된 치이로는 온천장 주인 유바바에게 치이로라는 이름을 빼앗기고 센으로 불려지며 온천장에서 일하게 된다. 여기서 이름을 빼앗긴 사람들은 자아를 잃고 무명 속에서 헤매는 중생들과 같다. 이름을 빼앗긴다는 것은 타인이 날 인식하는 코드를 빼앗긴 것이다.

    부처님은 연기경(緣起經)에서 지수화풍(地水火風) 사대로 이루어진 것의 이름과 물질은 색(色)이라 하고 이를 인식 하는 것이 연기의 과정이라고 말씀 하신다.